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위한 돌봄이었다. 친구의 고양이를 며칠 돌보다가다시 보내던 날,아쉬움에 나답지 않게 눈물을 흘렸다.그때부터였던 것 같다.내 눈엔 고양이 렌즈가 장착되었다는 걸 느낀 건.하루 종일 사람을 응대하고말에 말을 더하는 창구 업무를 하던 시기,지친 나의 시야 안으로지금의 우리 ‘달이’가 들어왔다.바로 옆에 고양이가 있었다니.그렇게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니.그날 이후,내 점심시간은 조금 달라졌다.말을 건네지 않아도행복한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존재들,고양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생긴 것이다.그렇게 내 옷에 붙어 다니는 하얀 털들처럼고양이들은 내 하루에말없이 묻어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다. 그렇게 조금씩돌봄이 시작되었고처음에는 따뜻한 눈빛 하나에도마음이 녹아내렸고,밥먹는 모습만 봐도 뿌듯했다.어떤 존재의 ‘생존’을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는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