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"캣맘이라고 당당하게 소개하던 소개팅녀"
23년 10월의 어느 날
오랜만에 잡힌 소개팅.
정신업는 외주개발건 때문에 그냥,, 큰 기대 없이 향했다.
그런데 그녀를 처음 봤을 때,
내가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확실히 달랐다.
키가 크고, 모델 같은 도시적인 외모를 가진
그녀를 보자마자,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.
잘 차려입고 스타일리시한 그녀가 나타나자,
나도 모르게 '이런 사람이라면
딱 맞는 사람을 만났겠구나'라는 생각이 들었다.
이런저런 이야기 중
그런데, 그녀가 "저 캣맘이에요"라고 말했을 때,
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건...
고양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였다.
"캣맘?" 나는 그 말에 한참 멍하니 듣고 있었다.
도시적인 스타일의 그녀와 고양이?
내 머리속에서 급작스럽게 일어난 이미지의 충돌!
그렇게 고양이에 대한 내 고정관념이 문득 떠올랐다.
‘길고양이? 그걸 돌본다고?’
그 순간,
내가 갖고 있던 ‘캣맘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
불쑥 떠오른 거였다.
고양이를 돌보는 그 순수한 마음은 한편으로는
고백 같았지만, 동시에 내 안에 숨겨둔 편견이 커졌다.
‘고양이 한 마리 돌보는 게 뭐 그렇게 중요할까?’
싶으면서도, 한편으로는
그 말이 나를 자꾸만 끌어당기고 있었다.
이 대화가 끝나고, 나는 생각에 잠겼다.
‘이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 할까?
아니면, 여기서 멈추는 게 좋을까?’
솔직히 말하면,
고양이 이야기에 대한 내 불편한 마음은
쉽게 사라지지 않았다.
그런데,
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르게
그녀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보면,
계속해서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,
애프터의 고민이...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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